Sunday, March 6, 2011

맛-품질-비주얼 조화 추구하는 프랑스-중동요리 ‘달인’


2009년 호주축산공사가 주최한 블랙박스 요리대회에서 종합 3위, 디저트 부문 1위를 기록한 팀이 있다. 바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팀이다. 화려한 경력의 뒤에는 프레드릭 네프(Frederic Nef) 총주방장이 있었다. 1981년 프랑스의 최고급 레스토랑에 입사한 이후, 1985년부터 프랑스, 영국, 러시아,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터키 등 전 세계의 호텔을 돌며 경력을 쌓아온 그는  2009년부터 JW메리어트호텔서울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이국적 미각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부분에 있어 메리어트 아시아·퍼시픽 지역 본사에서 두 차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료 선정부터 마무리까지 직접 챙겨
네프 총주방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화다. 맛과 품질, 비주얼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리는 기본적으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최상의 요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맛은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가 아무리 우수해도 맛이 없으면 요리라고 할 수 없죠. 하지만 맛이 좋아도 비주얼이 완벽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지 않습니까. 때문에 미각과 더불어 시각의 즐거움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네프 총주방장은 요리에 쓰이는 모든 재료를 직접 결정할 정도로 꼼꼼하다. 손수 시장조사를 하고 재료가 최고인지 확인한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그날 사용할 재료는 그날 배송 받는다. 최상의 요리를 위해서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중식당에서 5월 말까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카이란 요리’를 했는데, 카이란이라는 야채는 중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재료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시금치와 비슷해서 카이란 대신 시금치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카이란을 중국에서 직접 들여와 농장에 위탁재배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는 서빙 직전까지 요리 모양새가 좋은지, 적절한 데커레이션이 이루어졌는지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심플’이다. 심플하면서도 요리의 식감을 높이는 것이 이 호텔 요리의 특징이다. 외국 고객이 특히 많은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특성상 인터내셔널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다면, 세계 여러 나라의 다른 문화, 다양한 요리를 직접 접함으로써 영감을 얻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최근엔 한국 요리를 접목시킨 저만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말이죠. 한국 요리는 국제적인 요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세계적인 감각은 이 호텔 전문 요리에서도 나타난다. 프랑스 요리와 중동 요리를 기본으로 한 인터내셔널한 요리가 이 호텔의 전문 요리인데 중동에서 오랜 경험을 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적 감각을 익힌 네프 총주방장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이 가장 신경 쓰고 있은 것은 조식이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조식은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이 먹는 첫 번째 요리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침식사할 때 기분이 좋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겠냐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앞으로도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찾는 손님들이 끝까지 이 호텔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요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특별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전진할 것이란 설명이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5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여섯 개 도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6개월간의 한식 여행’을 진행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스타트를 끊은 5월에는 전라도 요리를 선보였는데, 한식의 명장인 한복진 교수가 직접 와서 요리를 선보였다. 이런 행사는 앞으로 5개월간 계속된다. 매달, 매 시기마다 한국 요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요리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네프 총주방장은 말했다.

“제 요리를 접해본 고객들 대부분은 단골이 됩니다. 요리사로서 뿌듯합니다. 이런 고객들이 더욱 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JW’s 그릴
고단백 요리로 구성된 뷔페 스타일 런치 제공



JW’s 그릴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해 고단백 요리로 구성된 뷔페 스타일의 런치를 제공한다. 셰프가 엄선하여 준비한 20여 종류의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디저트는 뷔페로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스프와 메인요리는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메인요리는 최고급 스테이크인 앵거스 비프 또는 와규 비프가 제공된다.

또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샴페인 브런치 뷔페(Champaign Brunch Buffet)’를 선보인다. 샴페인 브런치 뷔페에서는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육류 및 생선요리, 디저트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와 함께 샴페인 한 잔이 제공된다. 아울러 스시, 칵테일새우, 이탈리안 안티 파스토 등의 특선 애피타이저를 비롯해 파스타와 스크램블은 취향에 맞게 오픈키친에서 즉석으로 요리해준다. 최상급 양갈비, 쇠고기 안심 및 립아이, 연어 또는 메로 구이 등 셰프가 준비한 특별요리도 제공된다.

샴페인과 뷔페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샴페인 브런치’는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제공되며 어른은 5만9000원, 어린이(5살부터 10살까지)는 3만1000원이다. 뷔페 스타일의 런치 시간은 11시45분부터 오후2시30분까지이며, 가격은 4만8000원, 5만5000원, 10만5000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참치도 양고기도 킹크랩도 푸짐하게…무·한·리·필

  • 세상에 이런 횡재가?! ‘무한 리필’ 음식점에서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기기
    이보다 더 푸짐할 순 없다. 먹고 또 먹어도 식탁 위 음식이 줄지 않는 그곳, 고객에게 음식을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리필’을 선언한 곳. 행여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의심스럽지만, 문지방 닳도록 손님이 드나드는 데는 무한 리필이란 장점 외에 맛도 보장해주기 때문일 것. 돈 걱정 접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 리필 음식점을 행복플러스가 찾아봤다.

    ●원없이 고기 먹는 즐거움
    단순히 밥 한 공기를 서비스로 주는 차원이 아니다. 값비싼 스테이크나 해산물과 같은 메인 메뉴도 아낌없이 제공한다.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브라질식 바비큐 전문점 메르까또(02-515-3288, 강남구 논현동 95-16 영진빌딩 2층)는 손님이 지쳐 손을 들 때까지 접시 위에 바비큐 요리를 채워준다. 김대호 매니저는 “주말이나 평일 관계없이 쇠고기의 엉덩이살, 등심, 갈릭 스테이크, 송아지, 베이컨과 닭다리, 닭 심장 등 7가지 고기를 무한 리필해준다”고 소개한다. 이곳에서 고기를 굽고 요리하는 브라질인 윌손(31)씨는 “천연소금을 사용하고 높은 온도의 숯불에서 순식간에 구워내 육즙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라 덧붙인다. 고기 특유의 노릿한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마토, 양파소스, 피망 등으로 만든 브라질식 김치 비나그라찌와 매콤한 소스 삐멘따를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덜 수 있다. 스테이크 외에 채소와 감자 샐러드 등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부가세 별도로 2만9000원이다.

    양천지(031-701-1129,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83-2)는 탱글탱글한 양·대창을 물릴 때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참숯불로 구워 먹는 양·대창·갈비 무한 리필 전문점으로 맛 또한 다른 양·대창 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 없다. 잡냄새가 적고 쫄깃하다. 양이나 대창을 즐기지 않는 고객이라면 양념갈비를 먹으면 된다. 양과 대창을 무한 리필해주는 A세트 가격은 1인분 2만7000원부터.

    오리고기 전문점 함초오리(031-977-1580,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55-449)에서는 오리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숙변 제거와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인 함초를 말려 빻아 만든 함초가루로 맛을 낸 함초오리로스, 함초삼겹살, 함초주물럭을 1만2000원으로 먹을 수 있다.

    비용 추가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반가운‘무한 리필’음식점. 사진은 피자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 일마지오.

    브라질리안 음식점 메르까또에서는 7가지 바비큐를 무제한 제공한다.

    ●파스타 시키면 피자가 덤? 메인 요리보다 화려한 무한 메뉴
    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부대 메뉴를 무한 제공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도 있다. 이탈리안 음식점 일마지오(02-511-9445, 강남구 신사동 657-11 2층)에서는 1인당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면 종업원들이 계속해서 주방에서 피자를 가져다준다. 20여 가지의 일마지오 피자 메뉴 중 매일 3가지씩 메뉴가 바뀌어 무한 제공되는 것. 이외 20여 종의 파스타 등 총 60~70여 종의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주인 정준희씨는 “피자가 공짜라고 해서 본 메뉴의 맛과 다른 것은 아니다”라며 “공짜로 제공되는 피자도 정식으로 판매하는 피자와 같은 재료와 레시피로 만든다”고 귀띔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한 리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 평일에 방문하면 시간대에 관계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매일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2010-2011 프로농구 ‘SK 나이츠’ 홈경기 티켓도 받을 수 있다.

    “떡볶이는 안 팔아요.”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떡볶이를 무한 리필해주는 이상한 떡볶이집(02-966-3987, 동대문구 이문동 305-129)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앞에 있어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이곳은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지만 ‘떡볶이를 무한 제공하는 집’으로 더 잘 알려졌다고 한다. 배가 터질 때까지 나오는 떡볶이는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맛을 연상케 한다. 팬스테이크(7500원), 매콤스파게티(6000원), 오므라이스(5000원) 등 착한 가격의 맛있는 메뉴도 인기 만점.

    ●바다의 싱그러움을 입 안 가득 채워주는 해산물 식당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조개구이 안주에 술 한잔 생각날 수 있다. 가리비, 소라, 키조개, 맛조개, 동죽 등 다양한 조개류와 해산물을 질릴 때까지 불판에 올려 구워 먹을 수 있는 조개속의 진주(031-265-5592,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5-1 1층)를 권한다. 메뉴는 2인 주문 시 1인당 1만4900원, 3인 이상 주문 시 1인당 1만2900원.

    생선회나 게 요리를 무한 리필 제공하는 식당도 눈에 띈다. 고소한 대게를 거침없이 먹을 수 있는 주문진 대게 뷔페(031-924-8051, 일산동구 장항동 735-3 3층)는 찜은 물론 대게 초회, 크랩 스시, 킹크랩 버터구이 등 10여 가지에 달하는 대게와 킹크랩 요리를 무한 리필해준다. 특히 냉킹크랩은 뜨거운 탕이나 찜과 달리 부드러운 게살이 아삭아삭 얼음가루와 함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각종 해산물 요리와 고기 요리가 풍성하다. 가격은 점심 기준 2만4500원.

    냉동된 돌판 위에 가지런히 얹어놓은 선홍빛 송어회는 보는 것만으로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송어회가 무한 리필되는 맑은 샘 송어(031-262-7493,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573-1)에서는 1급수 차가운 물에서만 자란다는 송어회를 원없이 먹어볼 수 있다. 이 집은 강원도 평창의 청정지역에서 송어 양식장을 직접 운영한다. 1인 1만5000원
  • [레스토랑 크리틱] '이태리 손맛'은 이런 거라고!

    서울 식당가는 이탈리아요리 춘추전국시대다. 하지만 국물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따라 파스타는 소스가 너무 흥건한 등 현지와 다른 '변질'된 음식을 내놓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이제 우리도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경험할 때가 됐다.

    조선영상미디어 허재성 기자 heophoto@chosun.com
    '파스타 에 바스타'라는 요리책 저자이자 서울 도산공원 앞 '보나세라'를 지휘했던 요리사 파올로 데 마리아(Paolo De Maria)씨가 홍대 앞에 자신의 식당을 냈다. 여느 이탈리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메뉴도 많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메뉴만 골라봤다. 나폴리 출신답게 활기찬 사장 살바토레 아그레스티(Salvatore Agresti)씨가 이탈리아어와 영어, 한국어를 섞어가며 직접 주문받는다. '인살라타 미스타 클라시카'(전통식 모둠 샐러드)부터 이탈리아답다. 신선한 채소에 향이 짙은 올리브오일 맛을 주로 살린다.

    거장 피아니스트가 간단한 동요도 명곡으로 바꾸듯, 데 마리아 셰프의 삼십년 경력이 흔한 음식에도 마술을 부린다. 리조토는 풍미가 진하며 쌀알이 살아있다. '페투치네 판나(fettucine panna)'는 크림·잠두콩·프로슈토 햄이라는,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조합의 파스타이다. 입에 착 감기는 페투치네 면과 고소한 크림, 풋풋한 잠두콩, 짭짤한 프로슈토가 서로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파케리 알 리모네 에 스캄피'의 레몬·파슬리·보드카 향이 감도는 우유크림 소스는 좀 짠듯한데, 커다랗고 두터운 파케리(paccheri) 파스타와 함께 씹으면 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크림소스를 연이어 먹는데도 다른 맛과 향으로 미묘하게 변주해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으니, 베테랑답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간을 달리해 내는 것도 경륜이 적거나 폼만 내는 요리사에겐 어려운 일이다.

    피자는 도우(dough·빵)가 차지다. '판테레리아'는 새우와 루콜라를 잔뜩 얹은 피자다. 루콜라는 한국에서 10여 년 전부터 유행처럼 피자에 올리는 재료. 대개 루콜라를 피자에 샐러드처럼 수북하게 얹는데, 이 식당에서는 루콜라를 잘게 다지고 물기도 완전히 제거해 향이 더 강할 뿐 아니라 씹는 맛도 좋다. 탱탱하고 촉촉한 새우와 루콜라가 예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느끼하지 않고 외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가격은 대형 피자체인보다도 '착하다'. '쇠고기 등심구이'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파스타와 피자 외에 메인요리도 맛봐야 하는 이유를 말 없이 웅변한다. 아무런 소스 없이 그저 잘 구워낸 등심이 입안 가득 묵직하게 씹힌다. 어른답고 남성스럽다.

    절대 놓치지 말 것은 '셰프의 미니 디시(micropiatti·사진)'. 셰프의 실력을 단 한입의 전채로 짐작하게 한다. 와인은 모두 이탈리아산. 티라미수와 리몬첼로(레몬향의 독주)로 마무리하니 진짜 이탈리아에 와 있는 듯하다.

    맛난 음식과 착한 가격에 매력을 더하는 건 이탈리아다운 서비스와 활기찬 분위기. 열 개가 넘는 테이블을 사장 아그레스티씨가 혼자 담당하는데도 서비스가 처지지 않는다.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아 서빙을 하며 와인을 따면서도 춤추듯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손님의 요구를 미리 짚어내 리드하는 진정한 서비스가 돋보인다. 웨이터 숫자만 많은 한국의 고급 식당들이 배울 점이다.

    >> 디비노 ★★★★
    (5개 만점=맛·가격·분위기·서비스 총점)

    주소_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1-8(홍대 정문 앞 스타벅스 옆 골목 안 2층)

    전화_ (02)322-0227

    영업시간_ 화~금요일 오후 5시30분~새벽 2시, 토~일요일 정오~새벽 2시, 월요일 휴무

    메뉴_ 피자 1만2000~1만4000원대, 파스타 1만2000~1만4000원대, 메인 디시 1만8000~3만5000원대, 마이크로디시 3000원대, 디저트 5000~8000원대·부가세 10% 별도

    주차_주차장이 매우 협소함.

    월남쌈


    추석에 남은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냉장고에 넣어둔 신선한 녹색 채소를 듬뿍 넣으면 더욱 좋다. 베트남식 소스를 뿌려 먹으면 색다른 맛이 난다.

    ―재료
    : 라이스페이퍼(22㎝), 생선·고기 등 전유어, 나물(도라지, 고사리 등), 녹색 잎 채소, 고추, 파프리카, 배, 사과 등 과일 통조림, 파인애플, 쌀국수 ¼봉

    ―소스 재료
    : 칠리소스 6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청양고추, 레몬즙 1큰술

    1 쌀국수는 물에 담가 두고, 쌈 재료를 손질한다.

    2 전유어, 과일 채소는 5~7㎜ 두께, 6~7㎝ 길이로 먹기 좋게 자른다.

    3 녹색 잎 채소는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파인애플도 1㎝ 두께로 자른다.

    4 라이스페이퍼는 한 장씩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썰어 놓은 재료를 골고루 올려 김밥보다 가늘게 쌈을 싼다.

    5 시판용 칠리소스에 다진 마늘, 매운 청양고추를 다져 넣고 레몬즙을 조금 넣어 섞어 담는다.

    잣송편죽


    기름진 음식에 질린 연휴에 부드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송편 소에 들어간 녹두, 콩, 밤, 깨 등 갖가지 곡물 영양가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소가 너무 달다 싶으면 약간 빼고 만든다.

    ―재료: 식은 밥 4분의 3컵(110g), 물 3컵, 잣 2큰술, 송편 6개, 소금 ½ 작은술,

    1 믹서기에 물·송편·잣을 넣고 갈다가 밥과 소금을 넣어 살짝 갈아 냄비에 붓는다.

    2 중불에서 부글부글 2~3분 저어준다.

    3 물김치를 곁들여 낸다.

    돼지수육 파인애플 조림


    돼지 수육은 추석 때 흔히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다. 부스러져서 남은 부분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파인애플 조림. 파인애플이 냄새를 없애주고 소화를 돕는다.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좋다.


    ―재료
    : 돼지수육 300g, 통조림 파인애플 3장, 대파 1개, 겨자 1작은술, 물녹말(물 1큰술+전분 1작은술)

    ―조림액 재료
    : 물 1컵, 파인애플 통조림 시럽 반 컵, 마른고추 3개, 양조간장 1큰술, 매실즙 1큰술

    1 썰다 남거나 추석 상에서 남은 고기를 준비한다. 동그란 링 모양의 파인애플은 6조각으로 썬다. 중간 크기의 대파는 3㎝ 길이로 썬다.

    2 프라이팬을 달구고, 삶은 고기를 볶는다.

    3 고기가 앞뒤로 구워지면서 돼지기름이 팬에 고이면 휴지로 깨끗이 닦아낸다. 닦아내지 않으면 조림액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 조림액을 모두 섞어 붓는다.

    4 조림액이 반 정도 졸면 파인애플과 대파를 넣는다. 다시 반 정도 졸여지면 물 녹말을 넣어 졸인다.

    5 반짝거리며 어느 정도 농도가 생기게 졸여지면 겨자를 넣고 버무려 준다.

    들깨소스 파스타

    나물과 파스타면, 물과 들깨 소스 정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파스타. 소스로 활용되는 나물과 들깨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탈리아식 요리를 싫어하는 완고한 ‘토종’ 입맛도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된다.

    ―재료: 고사리·도라지 나물 1컵, 참나물 6줄기, 파스타 100g(7~8분 삶는 면), 마늘 2알, 매운 고추 2개, 올리브유 2큰술, 끓는 물 1컵, 들깻가루 3큰술

    1 물 2L에 굵은 소금 2큰술을 넣고, 끓으면 파스타를 넣어 삶기 시작한다. 파스타 봉지에 적힌 시간보다 1분 정도 짧게 삶는 것이 요령이다. 면이 들깨 국물 안에서 불어나면서 더 깊은맛이 난다.

    2 파스타를 삶는 동안 소스를 만든다. 팬에 체 친 마늘과 올리브오일, 마른 고추를 넣어 마늘이 구워지는 색이 날 때까지 약한 불에서 볶는다. 마늘이 색이 나면 고사리와 도라지나물을 넣는다. 뜨거워지면 끓는 물 1컵과 들깻가루를 넣어 끓인다.

    3 삶은 파스타를 넣고 불을 줄여 2분 정도 약한 불에서 지글지글 끓인다. 참나물 줄기는 2㎝ 길이로 썰어 넣고, 참나물 잎은 그대로 넣는다.